끄적 (91) 썸네일형 리스트형 국민들은 세종대왕이 원망스럽다? 지난달 30일 영어공교육 공청회에서 이경숙위원장은 자신의 미국여행기중 에피소드 하나를 소개했다. 이른바 "오륀지" 발언이다. 이위원장이 미국에 가서 오렌지를 하나 달라고 했는데 못알아 들었는데, 오륀지라고 하니 알아 들었다라는 에피소드 였다. 자뭇 듣기엔 그냥 우스운 헤프닝중의 하나로 흘려 넘겨 버릴수도 있는 이야기이지만 이위원장의 이 이야기는 앞으로의 대한민국에서 영어의 입지가 어떻게 될 것인가를 예측가능하게 해주는 중요한 이야기다. 우리는 지금까지 오렌지를 오렌지로만 알아왔다. 그것은 다른 한국인도 다르지않다. 외국에가서도 한국인 대부분은 오렌지라고 발음할 것이다. 하지만 이 위원장은 그것을 자신의 경험을 통해 오류라고 말한다. 그것은 글로벌 스탠더드가 아니기 때문이다. 글로벌 스탠더드는 "오륀지"다.. 이명박 인수위의 거침없이 하이킥. 2007년 12월 19일, 향후 5년간 어쩌면 그 이상의 연대동안 대한민국의 역사를 바꿔놀 역사적인 대통령 선거가 있었다. 하지만 이번 대선은 87년 직선제 개헌이후 부터 시작된 대통령 선거와는 다른 양상을 보였다. 우선 역대 대선중 가장 저조한 투표율이었고, 무엇보다 서로 흠집내기에 급급한 네거티브로 점철된 정책실종의 선거였으며, 결정적으로 대통령을 선출하는 국민들의 윤리의식이 붕괴된 전형적인 후진국형 선거였다. 이러한 결과로 대통령에 당선된 '당선자 이명박'은 서둘러 정권이양의 기초를 세울 '대통령직 인수위원회'를 발족시켰다. 이후 인수위의 발걸음은 광활한 대륙을 달리는 정복자들의 말발굽과 비슷했고, 빠른 속도로 성을 함락시켜갔고 그곳에 자신의 깃발을 세웠다. 이미 대통령 후보시절에 끊임없이 주장했던.. 권력감정, 자본/정치의 잉여가치 권력에도 느낌이 있다. 권력은 물질과 정신, 두 가지 요소를 모두 지니고 있다. 이념에도 영향을 주고 자본에도 영향을 미친다. 의미 그대로 권력은 전지전능한 힘이다. 이런 절대반지(?)를 얻기 위해 많은 사람들이 피를 흘리며 사라졌다. 고대사를 막론하고 현대사에 이르기 까지 권력은 언제나 그 자리에 있었다. 다만 그 권력을 가졌던 사람들은 지금 그 자리에 없다. 엘빈 토플러의 저서 권력이동에 나오는 것처럼 권력은 그 시대의 이념에 따라 논리를 달리해 왔을 뿐 그 본연의 속성은 전혀 달라지지 않았다. 그것은 앞으로도 마찬가지가 될 것이다. 강준만 교수의 '나의 정치학 사전'을 보면 첫 표제어로 '권력감정'이 나온다. 실제로 이 표현을 누가 처음 썼는지는 모르지만.. 강준만 교수가 인용을 통해 서술한 내용에.. 이전 1 ··· 9 10 11 12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