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현 대통령의 서거는 국가적으로나 국민에게나 큰 영향을 미칠것이 분명하다. 노무현 대통령의 서거는 안타깝고, 서글프지만 아픔은 거기까지만이다. 애도를 하지 말라는 뜻이 아니다. 애도는 충분히 해야한다. 누군가를 떠나보낼 때 가장 중요한 과정은 바로 '애도'의 과정이다. 내가 생각하는 아픔이라는 것은 자살이라는 악순환의 고리를 말한다. 고 안재환씨의 경우나 고 최진실씨의 경우에서 보여지듯이 베르테르 효과(모방자살)는 아직까지도 지속되고 있다. 두 공인의 죽음이 그 정도의 파급력을 가졌다고 본다면 노무현 대통령의 서거는 그 이상의 파장을 개개인들에게 미칠 가능성이 높다. 가장 먼저는 노무현 대통령이 투신한 '부엉이바위'에 대한 외부인 차단이 시급하다. 또한 봉화마을 주변에서 노무현 대통령과 비슷한 방법으로 투신할 가능성도 높다. 이에 대한 대비가 필요하다. 노무현 대통령의 서거는 정말 마음이 아프지만, 언론보도는 어느 정도 선에서 제한할 필요성이있다. 고 안재환씨 죽음의 경우 수단으로 활용한 연탄이 언론보도를 통해 자주 노출되자 이후 부터는 일반인들의 자살 수단으로 자주 활용되는 결과가 나타났다. 이미 보도가 돼버려 이제는 차단하는 것은 불가능하지만 지금이라도 자세한 투신 과정은 하지 않는 편이 좋을 듯 해보인다. 노무현 대통령 서거로 온 국민이 비통함에 빠졌다. 후회한다해도 죽은 사람은 돌아오지 않는다. 애도는 충분히 하지만 그 애도로 인해서 더 깊은 슬픔속에 빠져들지 않았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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